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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오전 충남 서산시 잠흥동 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후보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을 우롱하는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제공) 2014.7.25./뉴스1 |
새누리당이 7·30 재보선을 닷새 앞두고 서민경제 활성화로 유권자의 눈길을 돌리려 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41조원 규모의 재정투입 대책을 앞세워 집권여당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세월호 이슈에 따른 정부심판론과 야권연대의 파급력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무성 대표는 25일 충남 태안 안면시장에서 김제식 서산·태안 후보의 지원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침체된 서민경제를 살리는 새누리당 후보를 뽑을 것이냐, 세월호 사건을 정쟁의 장으로 만든 야당 후보를 뽑을 것이냐 하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부에서 서민경제를 살리려 무려 41조의 재정을 투입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서민들이 먹고 사는데 걱정 없도록 하고 자식을 키우면서 작은 희망이라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고르고 고른 능력 있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집권여당의 지위를 십분 발휘해 내수 경제활성화 정책을 적극 견인할 것임을 내세워 경제살리기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새 경제팀의 내수 활성화, 민생 안정, 경제 혁신 정책방향에 크게 공감하고 정부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경기부양책에 당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서산·태안 발전을 이끌기 위해 새누리당의 김제식 후보가 국회에 진출해야 이곳에 많은 인프라 투자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다"며 "서해안시대 중핵도시로 발전하게 될 서산·태안 인프라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 당 차원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연대 바람'을 차단하기 위한 표심 단속에도 집중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우리 국민들은 부정한 세력들의 연대에 의한 트라우마가 있다"며 "과거 민주당 도움으로 국회에 진출한 통합진보당의 핵심 이석기 피고가 재판 중이고 그 세력들은 지금도 국회에서 활동 중"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 때마다 관례처럼 되풀이되는 변칙적 공천야합의 정치에 현명한 국민들이 반드시 철퇴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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