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을, 선거 사퇴 막 해도 되나?" 선관위 답이···

[the300] 국회 안전행정위 현안질의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4.07.24 17:43

(서울=뉴스1)박세연 기자 = 기동민 7.30재보선 동작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24일 오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7.24/뉴스1

새누리당이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지역의 야권연대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 가능성을 질의하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 "동작을 야당 후보들이 잇따라 사퇴했는데 선관위는 보고만 있느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예전에 후보 단일화 관련 사후매수 등으로 사건화된 적이 있다"면서 "(후보 간) 주고 받은 것이 있는지, 사퇴를 막 해도 되는지 (선관위가) 전혀 관여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법상으로 자유 의사로 사퇴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은 없다"며 "사퇴하는 부분은 왈가왈부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사후에 거래관계가 있었다거나 매수 행위 등이 밝혀지면 처벌된다"고 답했다.

또 "선관위가 의심할 사안이 없는데도 불러서 조사할 수는 없고 충분한 증거나 제보 등 의심할 만한 상황이 있을 때 조사권을 발동해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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