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세월호특별법 통과 촉구 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7·30 경기 김포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세월호 특별법) 16일 통과에 합의했다"면서 "하지만 못했다. 집권 세력이 진실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위해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데 집권 세력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이 여기에 대해서 답해야 한다. 이제와서 진실을 감추려 하는 것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안산에서 국회까지 단원고 학생들이 걸어왔다. 친구들이 왜 죽었는지 알려달라는 행진"이라며 "그런데 박 대통령은 뭐하고 있나. 진상규명은 커녕 단 한걸음도 못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약속마저 어겼는데 새누리당은 대통령 편에서 실패를 변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거대 공룡인 여당 때문에 세월호 특별법이 멈춰서 있다"면서 "두려워서 수사권 부여를 못하겠다는 것"이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황교안 법무장관이 전날 공무원 조직이 아닌 곳에 수사권을 줄 수 없다고 했다고 했는데 이는 궤변"이라며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에서 드러날 사실이 두렵고 무조건 청와대만 지키겠다는 생각 뿐이지 유가족과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베스트클릭
- 1한동훈 "민주당, 코인 과세?…800만 투자자·청년과 싸우겠단 것"
- 2한동훈도 당했다...한 해 24명 목숨 앗아간 길 위의 무법자 '킥라니'
- 3국회로 옮겨붙은 '동덕여대 사태'...교육부 "학교 차원서 대책 수립 중"
- 4윤 대통령 통역요원 G20서 몸싸움?…"브라질 측 착오, 사과 받았다"
- 5한동훈 "이재명 법정구속 가능"…'체포동의안' 효력이 관건
- 6"새 헌법으로 새 길 만들자"···'국민 미래 개헌 자문위원회' 출범
- 7野 진성준 "코인 과세, 금투세와 같지 않아…내년부터 시행돼야"
- 8푸틴 '핵카드' 부른 미 에이태큼스 위력…축구장 4개 면적에 '강철비'
- 9김남국 "금투세 폐지하는 민주당, 코인은 과세?...아쉽다"
- 10정무위, 총리실 업추비 6900만원 감액···"고통분담 차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