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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사진=뉴스1 |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4일 서울 동작을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야권연대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동민 후보) 전략공천 성격 때문에 당과 상의해 결정해 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서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일찌감치 여론조사에서 압승을 보이며 선전, 새정치연합의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다. 동작을은 현재 나 후보와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삼파전으로 진행 중이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을 갖고 있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작을에 출사표를 낸 기 후보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우 최고위원은 '동작을에서 야권연대 없이 승리할 수 있냐'는 질문에 "저도 원래 기본적으로는 야권연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도 "하지만 야권연대가 지나치게 습관적으로 반복돼왔기 때문에 국민 보기에 어떨까, 어떤 경로로 거쳐가야 할지 중앙당과 상의하고 여론 흐름을 봐가며 판단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수원 등 다른 지역과의 야권 연대 논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면 주고받기가 돼서 보기 좋지 않다"고 일축했다.
진보성향 군소 정당인 통합진보당 및 정의당과의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연대 대상에 통합진보당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진보당을 제외한 나머지와의 연대' 이렇게 얘기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전날 '재보선 15곳 중 원래 갖고 있던 5곳만 승리해도 잘 하는 선거'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대표가 할 이야기가 아니라고 본다"면서 "우리가 좀 더 이거야 한다. 동작은 우리가 갖고 있던 지역은 아니지만 꼭 이기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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