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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하태경(왼쪽), 강석훈 의원이 26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 쇄신전대추진모임 회의에 참석해 대화 하고 있다. 2014.6.26/뉴스1 |
새누리당 '쇄신전당대회 추진모임(가칭)'이 26일 일부 전당대회 후보의 '인적 구성 편파성' 문제제기와 관련해 "특정 후보를 편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쇄신전대모임을 이끌고 있는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모임이 특정 전당대회 후보를 지지한다는 문제제기는 오해"라며 "전당대회를 통한 당과 국정운영에 대한 쇄신에 동감하는 의원들의 모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임 발의(구성)를 조해진, 강석훈 의원과 함께 했다"며 "새누리당 의원 모든 분들께 모임 소개 등에 대한 문자를 보냈고 참여는 자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조해진 의원 역시 "이 모임에는 특정 후보를 좋아하거나 지지하는 것과는 별개로 전대를 쇄신하고 이를 통해 국정 쇄신 방안이 나와야 우리 당이 희망을 갖는다는 취지에 동감하시는 분들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모임에 참여하는 의원들께서 지지후보가 없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개별적으로 어떤 후보와 가깝거나 지지하는 것과는 별개로 쇄신에 대해 공통적으로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7·14 전당대회 후보인 서청원 의원은 지난 24일 쇄신전대모임과 관련해 "특정 후보의 오른팔, 왼팔인 사람이 무슨 쇄신을 얘기할 자격이 있느냐"며 "쇄신에 걸맞지 않은 행태를 보여온 의원들은 모임에서 스스로 빠져야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쇄신전대모임은 지난 23일 첫 회의를 가진 뒤 △네거티브 중단 △줄세우기 관행 근절 등을 전당대회 후보들에 촉구했다. 모임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당·국정 쇄신 비전, 지도부 선출 1년 뒤 전당대회 공약실천 점검 중간평가 여부 등을 묻는 질의서를 전당대회 후보자들에게 보냈다.
현재까지 전대에 출마한 10명의 후보 중 박창달 후보 외에 9명의 후보는 쇄신전대모임에 답변서를 제출했다. 쇄신전대모임은 후보자들의 답변내용에 대해 토론하고 추가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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