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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지난 2011년 교회 강연 동영상을 지켜보며 대화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문 후보자의 교회 강연 동영상 상영에 대해 "한 나라의 총리를 결정하는 막 |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임명동의안을 다음 주 월요일(16일) 국회에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는 말도 되풀이했다.
임명동의안을 제출한다는 것은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일단 인사청문회에서 소명을 들어보자"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문 후보자 역시 해당 발언을 보도한 KBS 측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법정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혀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거듭 드러냈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총리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장관의 경우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박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지만, 총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표결 처리돼야 임명이 가능해진다. 새누리당과 야당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박 대통령은 16일부터 21일까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떠난다.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뒤 순방을 떠나고 그 기간 동안 청와대가 나서 대 국회 설득 작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빠르면 이날 오전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하며 세월호 참사에 따른 인적쇄신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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