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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
4일 6·4 지방선거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인사들도 투표장을 찾아 한 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전국단위 선거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도입, 상당수 주요 인사들은 지난달 30, 31일 투표장을 찾기도 했다. 하지만 5부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은 이날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오전 9시 자신의 지역구이기도 한 부산 중구의 한 투표소에서 부인 김남희 여사와 함께 투표를 할 예정이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오전 9시 용산구 한남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오전 9시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한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전 8시30분 정부세종청사 연세초등학교에서, 이인복 중앙선관위원장은 오전7시30분 경기도 용인의 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주요 정치인들도 자신의 한 표를 행사한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부인 최명길 여사와 함께 오전8시 서울 광진구의 광장중학교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투표 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투표해야 바뀐다"며 "국민의 힘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불러올 것이다. 국민을 믿는다"고 말했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서울 은평구 진관동 신도초등학교에서, 심상정 원내대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원중학교에서 투표에 참여한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경기 과천시 과천동회관에서 한 표를 행사한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오전 8시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한편 전직 대통령 중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유일하게 이날 투표장을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남의 한 투표소에서 부인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한 표의 권리를 행사했다.
반면 병상에 있는 김영삼, 노태우 전 대통령은 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는 오전에 마포구의 한 투표장을 찾아 투표에 참여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도 오전에 경남 김해의 한 투표소를 찾는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선 '사전투표제'가 도입되면서 많은 여야 정치인들 중 상당수는 이미 투표를 마친 상황이다.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겸 원내대표와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같은 날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인천공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바 있다.
박원순 새정치연합 서울시장 후보 역시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고,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는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투표했다.
전직 대통령 중에는 유일하게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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