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으로 서울시장·경기도지사 뽑자"…공약 블라인드 테스트

2012년 대선 때 첫선…6·4 지방선거 공약 선거 이끌까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4.05.26 09:51
6.4 지방선거 선거에서 공약으로 지지 후보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였다. 

제작사 레이니스트는 26일 '지방선거 공약 블라인드 테스트'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역구와 선거 종류를 선택하면 5대 공약을 후보자 정보 없이 보여주고 이용자가 가장 공감하는 공약을 선택하면 그 후보자가 누구인지 알게 해주는 서비스다. 

공약은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시된 5대 공약을 바탕으로 제공되며 공약을 제출하지 않은 후보자는 테스트에 반영되지 않는다.

공약 블라인드 테스트는 재작년 대선 때도 선보여 선거 기간 동안 10만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저가 사용했고 약 100만 명의 이용자에게 노출됐다는 것이 레이니스트 측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레이니스트 홈페이지(www.rainist.com)에 접속한 후 페이스북 등 SNS 계정과 연동,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아린 레이니스트 최고개발책임자(CDO)는 “이제까지의 선거를 돌이켜보면 후보자들이 공약을 통해 더 나은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끌어내리려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선거에 대한 단기적인 접근이 아닌 시민들이 공약을 확인하고 그것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더 미래 지향적인 선거라 봤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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