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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은석 기자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제 11회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4.5.21/뉴스1 |
6.4 지방선거를 2주 앞둔 수도권에선 새정치민주연합이 '우세 2 접전 1' 판세를 나타냈다. 새누리당 입장에선 서울·인천·경기 중 어느 곳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처지다.
20일 공개된 방송3사 여론조사(17~19일 실시) 결과 서울과 인천에선 야당 후보가 앞섰고 경기에선 여야간 격차가 의미 없는 초박빙을 나타냈다.
서울시장 선거에선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35.4%, 박원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51%로 박 후보가 우세다. 격차는 15.6%포인트. 인천에선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 31.8%,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 42.1%로 송 후보가 유 후보를 10.3%포인트 차로 앞섰다.
경기지사 선거에선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34.8%,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 35.7%다. 오차범위 이내의 격차고, 그 수준도 0.9%포인트여서 초접전이다.
야당 현직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서울·인천에선 이들이 '현역 프리미엄'으로 일단 유리한 고지다.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새누리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게 변수다. 이 경우 정몽준·유정복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도 반등할 수 있다.
경기는 당초 남경필 후보가 어떤 야당 후보와 가상대결에서도 우위를 지켰으나 세월호 사고 여파, 본선돌입 후 야당의 표결집 등으로 흥미진진한 대결이 됐다. 일각에선 야당에서 비교적 보수성향인 김진표 후보와 여당 내 개혁색깔을 내 온 남 후보의 지지층이 겹친다며 이것을 '박빙'의 이유로 제시한다.
이번 조사는 방송 3사가 TNS 등 여론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만4204명을 대상으로 17~19일 3일간 조사했다.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응답률은 지역별로 10.4~13.5%, 허용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지역별 ±3.1~3.5%포인트로 조금씩 다르다.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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