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 1차 단독 토론회
유인경= 지식인들이 뽑은 2009년 지식인과 가장 소통을 잘 할 것 같은 후보로 뽑혔다. 리더로서는 일관성이 중요한데, 용산 재개발 관련해서 박원순 시장이 말바꾸기가 많다고 한다. 그 점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린다.
박원순= 용산 관련해서 말을 바꾼 적 없다. 공약을 잘 지킨다는 것으로 메니페스토에서 A등급을 받았다. 짧은 기간동안에 보궐선거로 당선됐기 때문에 지금은 80~90% 이상 공약을 잘 지키고 있다고 한다.
유인경= 박원순 라이브 방송이라고 할 정도로 SNS 정치도 좋지만... 서울시 직원들이 SNS만 바라보고 있다고도 하고 어르신들은 그런 부분에 익숙지 않은데
박원순=청책 토론회도 아마 100여 회 했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모여서 그분들의 고충과 소망을 듣는 것이다. SNS라는 좋은 소통의 도구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서초구 우면동 우면 초등학교 건너편이다. 어떤 시민이 기울어져 있는 도보를 SNS를 통해서 민원을 요청했다. 이를 문제 제기했던 날짜가 2014년 2월2일이다. 그 바로 다음날 바로 조치해서 알려 드렸다.
유인경=타요 버스도 민간인이 제안한 것을 시행한 게 아닌가.
박원순= 시민들이 제안한 것이다. 시장이 정책적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삶의 지혜를 듣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토요일마다 시장과의 주말 데이트도 하고 있다. 끊임없이 시민들의 말을 듣는 게 중요하다,
유인경= 그래서 이벤트 시장이라는 말도 있다.
박원순= 시민들의 말을 듣기 위해서라면 그런 이벤트 백번이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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