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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6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제21차 정기 대의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3.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북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가 3주째 열리지 않았다. 공휴일로 2주간 개최가 되지 않은데 이어 15일엔 북측 소장 및 소장대리가 모두 자리를 비웠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5일 서울정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소장회의가 개최되지 않는다"며 "북측 전종수 소장이 참석을 못하게 됐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개성으로 출근해 연락사무소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나, 북측 카운터파트가 참석하지 않아 회의가 열리지 못한 것이다.
그간 전종수 소장이 참석하지 못할 경우 북측 황충성, 김광성 두 소장대리가 번갈아 소장회의에 참석했지만, 소장대리 역시 현재 개성연락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이 부대변인은 "이날 소장대리가 자리를 비운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통상 주1회 개최돼던 소장회의가 열리지 않은 건 이번으로 3주째다. 지난 1일은 삼일절 공휴일로, 8일은 북한 공휴일(세계 여성의 날)로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지난달 27~28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후 소장회의가 한차례도 개최되지 않은 셈이다.
남북은 지난해 9월 연락사무소 개소 후 매주 금요일마다 소장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주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 측은 북측 소장 외 소장대리가 참석하는 경우도 소장회의로 간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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