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서울시장·경기지사가 연대의 입구..자연발생적"

[the300]양정철 북콘서트서 민주-평화당 연대 언급 "호남이 출구"

김성휘 기자 | 입력 : 2018.03.08 21:30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왼쪽)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에서 '대통령의 글쟁이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북콘서트에서 게스트로 참석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3.8/뉴스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8일 더불어민주당과 평화당의 선거연대 관련, "제일 중요한 것은 서울시장과 경기지사가 연대의 입구가 되는 것이고 나머지 호남이 출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양정철 제3차 북콘서트-대통령의 글쟁이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연 발생적으로 연대는 이뤄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도 지금 함께 가자고 그러기 때문에 개혁 세력은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앞서 무대 위에서 양정철 전 비서관(양비)과 대화하면서도 선거 연대 관련 "합쳐야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사실 그러한 씨줄 날줄을 엮을 사람도 '양비'"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제 힘이 필요하다면 힘을 합치겠다"며 "우리가 지향하는 바는, 지금도 중요하지만 4년후 반드시 정권재창출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연대 연합을 잘 하자. 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까지는 아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북콘서트엔 박 의원 외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청중석에 모습을 보였다. 박 의원은 무대 위에서 "한병도 수석이 저를 만나러 왔다"고 언급했지만 기자들에게는 말을 아꼈다. 그는 한 수석 관련 "한 번씩 필요하면 보는 것이고 특별한 것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2.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3. 3'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4. 4[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5. 5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6. 6합참 차장, 16년 만에 '별 4개'가 맡는다…육사 출신 강호필 진급
  7. 7트럼프 리스크 대비?…한미 23일부터 사흘간 '방위비' 협상
  8. 8"사람 없어 못 싸울 판" 군 인력난…이러다간 조직력 붕괴? 섬뜩한 경고
  9. 9[단독]장교 인기도 떨어지는데…육군 부사관, 모집계획 반도 못 채웠다
  10. 10북한 대낮에 또 '탄도미사일' 도발…우주로켓과 무슨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