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주승용 국민의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당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절차도 검토해야 한다"며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당 원내 부대표단 및 주요 당직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과 통합해 60석이 되면 국회 캐스팅보트 역할할 수도 있다"며 "국회에서 의석 수를 확대해 주도권 잡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이 비상대책위원장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도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개인적으로 안 후보에게 선거 때도 선거 끝나면 통합하겠다는 선언을 미리 해주는 게 필요하지 않겠느냐 건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거의 정체성도 비슷하고 바른정당 내에서 13명이 빠져나간 뒤 더더군다나 정체성이 비슷한 분이 많이 남아있어 그분들과 통합이 절실하다"고도 말했다.
그는 호남권 지지자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지만 국회가 중요하다"며 "국민의당 40명으로는 도저히 국회 내에서 활동할 수 없기에 같이 해서 성과를 낸다면 국민이 이해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합당 가능 시기에 대해서는 "빨리 이뤄져 8월 말 전에 통합 전당대회를 열 수도 있다"며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가급적 비상대책위원회 운영이 짧을 수록 좋지만 정계 개편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주호영 바른정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바른정당 인사들과도 공감대가 형성됐는지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만나고 하면 거의 뜻이 통한다"며 "시간 미루고 눈치볼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 원내대표에 대해 "저와 성이 같고 친한 형님 동생 하는 사이"라며 "합리적이고 대안을 많이 제시하는 아이디어가 풍부한 분이기에 잘 통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베스트클릭
- 1정태호, 국회 기재위 야당 간사 선임···"유능한 기재위 되도록 최선"
- 2野 과방위원, 김홍일 사퇴에 "법사위 조사·국정조사 추진"
- 3국방부, 한미일 훈련 비난한 북한에 "적반하장" 반박
- 4"중국서 카톡·인스타 썼다가는 '불심검문'"…국정원 경고한 이유는
- 5북한 탄도미사일 1발, 비정상 비행…평양 인근에 추락 가능성
- 6군대 가기 전, 무조건 마약 검사 받는다…오는 10일부터 시행
- 7북한, 5일만에 탄도미사일 2발 발사…러시아 무기 공급 쇼케이스?
- 8[속보] 합참 "북한 탄도미사일, 비정상 비행…내륙에 떨어졌을 수도"
- 9[속보] 합참 "북한, 동쪽 방향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발사"
- 10기강해이 심각한 군대…여자 화장실에 '몰카 설치' 간부 구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