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월호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안 후보는 이날 0시 인천항 VTS(해상교통관제센터) 센터(관제소)를 방문했다. 인천항 VTS 센터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세월호 출항 관제를 담당했던 곳이다.
안 후보 측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곳을 대통령 선거 유세 첫 일정 장소로 골랐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새벽 동안 휴식을 취한 후 월요일 아침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러 서울 종로구 광화문을 찾는다. 그는 오전 8시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 일민미술관 앞에서 출근길 회사원들을 맞이한다.
안 후보는 지방 유세 첫 지역으로는 호남을 골랐다. 호남이 당 경선 과정에서 '안풍(安風)'을 일으킨 근원지이기도 하고 지난해 총선에서도 국민의당을 제3당으로 만들어 준 '녹색 바람' 근원지였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을 출발해 서해안을 따라 내려가 전북 전주를 먼저 들른 후 광주를 방문한다. 오후 1시에는 전북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과학기술 혁명을 통한 미래 대비 메시지를 던진 후 오후 2시에는 전북대에서 지역 유세를 한다.
오후 4시 광주로 이동한 안 후보는 광산구 자동차부품산업단지를 찾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다짐을 나타낼 예정이다. 이후 오후 5시20분쯤 민생 현장인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다.
이어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30분부터는 광주 시민들이 모이는 번화가, 동구 금남로를 찾아 유세한다.
안 후보는 공식 유세 첫날밤은 대전에서 보낼 예정이다. 호남과 함께 충청이 이번 대선에서 안 후보의 승리를 결정지을 중요한 교두보라는 상징성을 나타내겠다는 구상이다. 벤처기업인 출신으로 '4차 산업 혁명' 이슈에서 강점을 보이는 후보 본인의 경쟁력을 앞세워 과학기술의 메카인 대전·충청을 공략한다는 메시지도 담겼다.
이에 따라 안 후보의 오는 18일 오전 첫 유세는 대전에서 시작된다. 밤 중 대전에서의 외부 일정은 없지만 쉬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대국민 유세를 이어간다. 그는 밤 9시30분부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중 하나인 페이스북에서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와 '국민속으로-정치개혁을 말하다' 라이브 방송을 하며 국민과 소통한다.
손금주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전날 "공식 선거 운동 첫 이틀 간은 선거 유세를 통해 안 후보와 상임선대위원장들이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서에서 동으로, '사람 인(人)'자 형태로 전국을 순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 1한동훈 "민주당, 코인 과세?…800만 투자자·청년과 싸우겠단 것"
- 2한동훈도 당했다...한 해 24명 목숨 앗아간 길 위의 무법자 '킥라니'
- 3국회로 옮겨붙은 '동덕여대 사태'...교육부 "학교 차원서 대책 수립 중"
- 4윤 대통령 통역요원 G20서 몸싸움?…"브라질 측 착오, 사과 받았다"
- 5한동훈 "이재명 법정구속 가능"…'체포동의안' 효력이 관건
- 6"새 헌법으로 새 길 만들자"···'국민 미래 개헌 자문위원회' 출범
- 7野 진성준 "코인 과세, 금투세와 같지 않아…내년부터 시행돼야"
- 8푸틴 '핵카드' 부른 미 에이태큼스 위력…축구장 4개 면적에 '강철비'
- 9정무위, 총리실 업추비 6900만원 감액···"고통분담 차원"
- 10김남국 "금투세 폐지하는 민주당, 코인은 과세?...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