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승리의날 왔다…여러분과 현장에 있겠다"

[the300]12일 SNS통해 밝혀…"서울시는 안전한 집회 위해 힘 기울였다"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6.11.12 10:33
2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주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피켓을 든 채 생각에 잠겨 있다. 2016.11.2/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대통령의 하야와 새로운 정치실서가 이루어질 때까지 그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국민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승리의 날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국민들은 이미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오늘 진행되는 양심들의 행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은 낡은 시대의 마지막 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의 명예혁명이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 페이지가 될 것"이라며 "기필코 국민이 승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집회 관리에 대해서는 "서울시는 평화롭고 안전한 집회를 보장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며 "지난 1주일간 개방화장실과 미아보호실, 분실물센터, 주차장 등 시민을 위한 최선의 준비를 갖췄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저도 여러분과 함께 현장에 있겠다. 시민들이 모두 안전하게 돌아갈 때까지 끝까지 남아 안전을 지키겠다"며 "오늘 현장에서 만나면 뜨겁게 인사하고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힘을 주고 받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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