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현충원참배로 공식일정 '돌입'…DJ 묘역부터 참배

[the300]29일 더민주 신임 지도부 동행…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6.08.29 08:52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신임 당 지도부가 29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8·27전당대회를 통해 당권을 거머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9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민생을 우선에 둔 정국 운영을 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대표 선출 후 첫 공식일정으로 신임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병관, 양항자, 전해철, 김춘진, 송현섭, 김영주 등 최고위원과 김홍걸 전 국민통합위원장, 신창현 비서실장, 윤관석 수석대변인, 백재현, 한정애 의원 등 당직자 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참배에 이어 현충원 방명록에 선 추 대표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쩨도 민생"이라고 적으며 민생 중심의 정국 운영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어 "민생처방으로 나라를 이끌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다"고 방명록에 덧붙였다.

방명록 작성 후 추 대표는 곧바로 현충원에 안장된 전직 대통령 묘소들에 모두 들렀다. 김대중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이승만 전 대통령 등 취임 역순으로 참배를 진행했다.

전직 대통령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난 추 대표는 "이 나라를 이끌었던 대통령님들도 오늘날 무너진 민주주의와 절박한 민생을 위해 하늘에서나마 힘을 모아주리라 생각한다"며 "한 시대마다 그 시대 과제가 있었는데 오늘날은 민생을 살리란 시대"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대한민국 국민이 하나돼라, 통합하라는 그런 시대과제가 있다"며 "이 나라를 이끌었던 한 분 한 분께 정성스럽게 출발을 다짐하는 각오를 밝히고 도와달라는 마음으로 (현충원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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