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만난 김종인 "경제민주화는 기업 옥죄는 게 아냐"

[the300]박용만 대한상의회장 면담…박 회장 "김 대표, CEO조찬 간담회 초청"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경제민주화 전도사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8일 국회를 방문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방문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박 회장이 20대 국회에 협조를 구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송옥주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면담 내용과 관련, "박 회장은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다는 상황을 전하고 김 대표의 (경제민주화 관련 발언을) 듣고 기업들이 매우 불안해 하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며 "옥죄지 말아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상법 개정과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권 폐지 등을 언급, 향후 강력한 경제민주화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송 대변인은 "김 대표는 이에 대해 '경제민주화가 기업을 옥죄는 것이 아니다. 기업을 풀어주고 공정 경쟁을 하는지 감시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공정위가 제 기능을 못 했다. 앞으로 제 기능을 하게끔 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와의 만남 직후 기자들을 만난 박 회장도 "기업들을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며 "200명 이상 모이는 대한상의 CEO조찬 간담회에 오셔서 질의응답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김 대표에게) 요청했더니 흔쾌히 알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도 만났다. 정 원내대표는 "가장 큰 문제는 소득격차"라며 "이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의지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중향 평준화'라는 이야기를 꺼냈다"고 박 회장에게 말했다.

박 회장은 양 당 지도부 면담 직후 "19대 국회에서 통과가 되지 않은 경제활성화법을 빨리 통과시켜 주면 좋겠다"며 "새로 생기는 법은 현실성을 담아내서 협조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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