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중진, 전당대회 시기 결론 못내…연기론 찬반 팽팽

[the300]

최경민 기자 | 입력 : 2016.04.29 12:09

더불어민주당의 4선 이상 중진들이 29일 모여 전당대회 시기를 논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더민주의 안민석 의원(4선)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진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대로 (조기에) 전당대회를 하자는 주장과, 연기하자는 주장이 거의 반반이었다"며 "전당대회 시기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서 중진들이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며 "중진들 간에 이렇게 상이한 의견이 존재한다는 것이 비대위 판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회동에 참석한 14명 중에 7명이 찬성하고, 7명이 반대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8월말~9월초에 하자는 의견도 두 분 정도 있었다"며 "중재안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8월말~9월초의 경우 소수 의견이었고 전체적으로는 기존 당헌당규대로 하느냐 아니면 연기하느냐 양론이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한 논의와 관련해서는 "얘기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전당대회 시기 논의 때문에 시간적 한계가 있어 의견을 충분히 나누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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