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도 넘은 말 듣고 있기 민망"

[the300]이한구 위원장 겨냥…"국민공천제 지켜내겠다"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6.02.17 18:50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 각자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관련, "도를 넘어선 말을 듣고 있기가 민망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김학용 비서실장 명의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할 수 있는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공천에 대해 당 대표는 아무 권한이 없다", "과거에 보면 당 대표도 공천을 안 준적이 있다"는 발언을 이날 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와 이 위원장은 최근 공천절차 중 우선추천지역 도입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내며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당이 합심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주도적으로 돌파해야 하는 시기"라며 "국민공천제는 새누리당이 국민과 맺은 약속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국민공천제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2.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3. 3'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4. 4[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5. 5[기자수첩] 준비되지 않은 전쟁의 대가
  6. 6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7. 7합참 차장, 16년 만에 '별 4개'가 맡는다…육사 출신 강호필 진급
  8. 8트럼프 리스크 대비?…한미 23일부터 사흘간 '방위비' 협상
  9. 9"사람 없어 못 싸울 판" 군 인력난…이러다간 조직력 붕괴? 섬뜩한 경고
  10. 10[단독]장교 인기도 떨어지는데…육군 부사관, 모집계획 반도 못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