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녀상 철거와 10억엔 지원 맞교환...韓, "터무니 없다"

[the300]"日 언론플레이 심해...악의적인 왜곡 보도"


한일 위안부 협상이 타결 된지 하루가 지난 29일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놓인 위안부 소녀상이 노란 털모자와 목도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일본 정부가 한국과의 위안부 문제 협상을 진행하면서 소녀상 철거를 전제로 위안부 피해자 지원금 10억 엔을 지원할 방침을 피력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정부는 소녀상 철거가 민간이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이전 관여를 할 수 없다는 점을 줄곧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10억엔 지원과 소녀상 철거를 맞바꿨다는 일본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비판을 모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30일 머니투데이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사실이 아니고 정말 터무니 없는 얘기"라며 일본 언론과 정부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당국자는 "일본에서 한국이 위안부 문제를 돈을 가지고 요구하는 식으로 부각시키고, 소녀상 철거를 원하는 방향으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으며, 말도 안되는 악의적인 왜곡보도"라고 일축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일본 정부측은 위안부 지원 재단에 10억엔을 각출하기 전 소년상 철거 희망의사를 밝혔고 한국 정부도 이를 이해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일본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 조기 철거를 한국에 요구했고, 한국도 철거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한국이 합의 이행에 주시하겠다며 소녀상 철거를 압박하는 보도를 잇달아 내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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