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연합 보다 혁신해야…제가 촉매제 될 것"

[the300]安 文 상향식 공천 선언에 " 바람직한 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독자행보에 나선 안철수 의원이 15일 부산 연제구 한 식당에서 지역 정치부 기자들을 만나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5.12.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16일 "새정치연합이 국민을 위해서 보다 혁신하고 바뀌어야 한다"면서 "제가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면 그건 국민들을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라고 했다. 안 의원이 탈당한 뒤 친정인 새정치연합을 향해 독한 말을 쏟아내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에서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마련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전날 부산을 찾아 새정치연합에 대해 "한마디로 평생 야당만 하기로 작정한 정당" "개혁 혁신만 하는 척 하지 더 큰 혁신을 두려워 한다"는 발언을 쏟아냈다.

안 의원은 문재인 대표가 이날 상향식 공천혁명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제가 평가할 입장이겠냐"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국민들 시각으로 정말 좋은 후보를 공천을 해서 우리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고 국민들 삶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가능할 수 있는 일이라면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측근인 송호창 의원이 자신과 통화하며 탈당을 막아보려 했다고 알려진 데 대해 "같이 많은 고민을 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문 대표께서 '당을 위해서라면 어떤 제안도 수용할 용의가 있다'라는 말씀을 하실 줄 기대했다"며 "그 한마디만 해주시길 기대했지만 결국 마지막 까지 그 말씀을 못들어 아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고(故) 이만섭 전 의장에 대해서 "국회의장 시절에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더 중립적으로 국회를 이끌어 국회 의장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국회를 든든하게 자리잡게 한 반석이 되었다고 본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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