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손학규에 러브콜? "신당 합류하면 돌풍 일으킬 것"

[the300]추석 전 탈당 의지 밝혀

김승미 기자 | 입력 : 2015.09.03 09:17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계 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전 대표에 대해 "(신당에) 합류를 해주면 큰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3일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손학규 대표께서 보궐선거에 패배했다고 정계은퇴까지 했는데 과도한 책임이었다"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야당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굉장히 큰 정치적 자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 안팎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신당이 갈래갈래 찟어져 새누리당하고 대적할 수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안 정당이 될 수 있겠냐"면서 "함께 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체 정당, 새누리당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정당이 태동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새정치연합의 혁신위가 문재인 대표 체제의 친노 패권주의를 청산하지 못하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혁신의 결과는 지금 봐도 불 보듯 뻔하다"면서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친노 계파 청산과 중도개혁주의 정당으로 이념적 노선 변경에 대해 일체 언급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혁신이 제대로 되지 않고 국민의 불임 정당의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면 이 당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그런 방향으로 입장과 구상을 정리해나가겠다"고 추석 전 탈당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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