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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뉴스1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원외교 실패와 향후 국민부담은 무능한 박근혜정부의 현주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감사원은 '해외자원개발사업 성과분석'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 결과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0여년간 해외자원개발사업에 35조8000억원을 투자했지만 자원확보를 거의 하지 못하고 2014년 기준 12조80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선 46조6000억원을 추가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위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회견에서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를 통해 MB정부와 박근혜정부의 해외자원개발 사업 실패를 지적했지만, 정부는 정확한 현황파악과 책임 규명에 나서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 등 핵심증인들의 청문회 출석을 방해해 국정조사를 무력화했고, 해외자원개발 실패를 은폐하고 책임자들을 비호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비판했다.
산업위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정부는 천문학적 국부유출을 해결하는것보다 은폐하기에 급급한 정책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자원개발사업 손실 왜곡에 앞장선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하베스트 투자의 배후인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00일간 활동을 목표로 지난해 12월29일 출범한 뒤 한차례 기간을 연장, 지난 5월2일 종료됐다.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에너지공기업 기관보고를 받고 해외현지조사를 하는 등 성과를 거뒀으나 증인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청문회 자체를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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