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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오른쪽부터), 이인영,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을지로위원회 당대표 후보 초청 '을'을 위한 민생정당 어떻게 만들 것인가?' 토론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15.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대에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당선자 발표는 오후 5시쯤으로 예정돼 있다.
'양강구도'를 구축해 온 문재인·박지원 당대표 후보는 예측을 불허하는 박빙의 경쟁을 지속해왔다. 두 후보는 서로 이날 전대에서 최종 승리를 점치고 있다.
'세대교체'를 노리는 이인영 후보는 현장연설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장에서 진행되는 대의원 투표는 전체 투표의 45%를 차지한다.
일반당원·국민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권리당원은 박 후보가 우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판세는 '안갯속'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날 전대 현장에서 누가 부동층 대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란 관측이다.
문 후보는 이날 당 개혁과 통합을 위한 '사즉생'의 각오를 연설문에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계파 갈등을 뛰어넘은 당의 통합을 강조할 전망이다. 그는 가칭 '총선·대선 승리위원회'를 구성해 당내 모든 세력을 끌어안는 당 운영 체제를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86그룹(1960년대생·80년대 학생운동권)' 대표주자인 이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최저임금 1만원' 등 자신의 민생정책을 알리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새 지도부는 전대 과정에서의 '네거티브 공방'으로 인한 후유증 수습이 급선무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다 증세·복지 논쟁과 공무원연금 개혁 등 당장 닥친 현안에도 대응해야 한다. 현재 증세·복지 논쟁과 관련해 오히려 새누리당이 밀리는 듯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야 한다. 코앞에 닥친 4·29 보궐선거 승리도 이뤄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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