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혁신 통해 당·정·청 관계 중심잡고 제 역할할 것"

[the300] 원유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선언

하세린 박다해 기자 | 입력 : 2015.01.28 15:39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유승민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 출마를 선언한뒤 유 의원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유승민 의원과 손을 잡고 정책위의장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원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새누리당의 새로운 미래를 유승민 의원과 함께 열어나가겠다"며 정책위의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위기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를 탓하기에 앞서 국정운영의 큰축인 우리 새누리당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정·청 관계의 중심을 잡고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은 설익은 정책들이 국민 여러분들께 혼선과 혼란을 드리지 않도록 당·정 협의를 정례화 하겠다"며 "당·정·청이 삼위 일체가 되어 한 목소리로 국민들에게 정책을 알리고 민심과 함께 하는 강한 추동력을 가진 정책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수도권 출신 4선 의원인 그는 "20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수도권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당의 지역편중을 탈피하고 새누리당이 명실상부한 전국 정당이 돼 내년 총선 승리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유승민 의원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또 새누리당을 강한 정책여당으로 만들겠다고도 선언했다. 그는 "민생경제 살리기와 양극화 극복, 복지프레임의 조정, 공무원 연금개혁, 지방재정 문제 등 하나 같이 힘들고 어렵지만 반드시 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한마음, 한뜻으로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가 돼 현안에 대처하고 해결하는 새로운 지도부의 전형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당초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했던 원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 출신 의원들이 내년 총선에 있어서 수도권 민심을 담아내는게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수도권 단독 원내대표를 만들기 위해 논의해왔지만 단일화에 사실상 실패했다"며 "민생을 살리고 수도권을 살리기 위해 정책위의장으로서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주영·유승민 원내대표 후보 모두로부터 정책위의장직을 제안받았으나 유 의원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이에 대해 "지금 국민들은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 요구하고 있다"며 "민생경제 살려내고 산적한 현안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선 유 의원과 같이 강력한 추진력을 갖추고 있는 분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것이 우리 당의 많은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이라 읽고 있다"고 말했다.

또 통상 원내대표가 정책위의장보다 국회의원 선수가 높은 '관례'를 깬 것에 대해선 "새누리당의 처지나 나라 상황이 선수나 계파 따지는 한가로운 상황 아니"라며 " 위기기 때문에 위기 극복 위해 모든 것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우에 따라선 (당선 시) 유승민 원내대표도 정책위의장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제가 또 때론 원내대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올라운드 플레이어 정신으로 당면한 현안을 풀어가야 시너지 효과 있고 그것이 새누리가 바라는 당원과 국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3선, 원 의원은 4선 국회의원이다.

분야별

정책

정치

스페셜

사람

뷰300

멀티미디어

원유철 "혁신 통해 당·정·청 관계 중심잡고 제 역할할 것"

[the300] 원유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선언

관련기사

최신뉴스

베스트클릭

최신뉴스

런치리포트

상임위

의원사용설명서 2.0

핫이슈

상임위동향

이주의법안

the300 국회의원 INDEX

生뉴스

내입맛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