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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감 첫날인 7일 일부 상임위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기업인 증인채택 문제와 관련한 불만을 토로했다. 여당의 방해로 국감 진행이 더뎌지고 있다며 압박에 나선 것.
김영록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 상임위의 진행이 어렵다. 국감 증인 채택을 둘러싼 새누리당의 비협조와 방해 때문"이라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기업 총수라고 해도 법 앞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경영의 실질적 지시는 총수가 하면서 책임은 전문 경영인에게 떠넘기는 등의 국감 출석 의무 회피는 용인할 수 없다"며 "매년 국감마다 되풀이되는 불성실한 자료 제출과 둘러대기 식 답변으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정부의 자세도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재현 새정치연합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내실 있는 국감을 위해 필요하면 누구든 증인으로 채택해서 질의하고 답변을 듣는 건 당연하다"며 "환노위의 경우 특성상 기업인 증인 출석이 불가피함에도 관련 증인을 단 한명도 채택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인의 증인 채택을 횡포처럼 포장하지 말고 국감 활동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도 "환노위가 새누리당의 거부로 증인채택을 전혀 못하고 있다. 노사문제 다루는 상임위가 사측 없이 노조 관계자만 불러서 감사가 제대로 되겠느냐"며 "새누리당은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며 반대하는데, 대기업 회장이 국회에 출석하면 모든 공장이 멈추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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