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보수혁신위' 첫회의…김문수 "해답은 국민에 있다"

[the300] "김무성과 경쟁? 동지이자 친구!"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사진= 뉴스1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29일 위원 임명장 수여식 및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김문수 보수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실망과 분노, 기대와 희망에 대해 우리 위원회가 어떻게 활동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답은 역시 국민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국민들이 원하시는 대로 잘 해나가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일각에서 김무성 대표와 제가 (대권)경쟁을 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경쟁이 있다면 혁신을 위한 경쟁일 뿐"이라며 "김 대표와는 동지이자 친구이고, 앞으로 함께 일하는 굳건한 협력자 사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은 원희룡 제주도지사 역시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는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운영, 의회 정치를 둘러싼 방향 제대로 제시하라는 것"이라며 "야당이 지지집단과 한덩어리 얽혀서 정치집단이 제대로 해야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해 반사이익을 얻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이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윈 지사는 또 "보수혁신위원회에서 보수라는 단어를 떼어내야 한다"며 "위원회는 보수에 대한 혁신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국민 중심의 정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나경원 의원은 "당내 쇄신·혁신 움직임이 처음에 근사하게 출발했다가 결국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김무성 대표가 확실히 지원하고, 김문수 전 지사가 위원장을 맡은 만큼 이번에는 뛰어난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좋은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외 인사인 김영용 전남대 교수는 "새누리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가치로 표방하고 있지만, 현재 그 가치에 얼마나 근접해있는지 좌표를 설정하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위원회에서 아젠다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점들을 해결해나간다면 혁신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명장을 수여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민들이 행복하려면 보수우파가 재집권을 해야 하지만 지금의 보수우파가 변하지 않으면 정권 재창출이 쉽지 않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위원회가 오로지 국민만을 보고, 국민만을 위한 혁신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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