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유민아빠, 본인 걱정 않도록 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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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담 기자 | 입력 : 2014.08.28 09:11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8일 '유민아빠' 김영오 씨의 단식 중단 소식에 "너무 잘 됐다, 다행스럽고 고맙고 본인이 걱정하지 않도록 우리가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영오씨를 만나는 것에 대해선) 물론 언제든지 누구든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 대표단 간 두 차례 면담이 단식 중단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주면 고맙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유가족과의 대화가) 고맙고 잘 한번 해보겠다, 그렇게 해가면서 우리가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오씨는 이날 오전 46일 만에 단식 중단키로 했다. 새누리당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두 차례에 걸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세월호 유가족들과의 면담에서 쌓여있던 오해가 상당 부분 풀렸고 좋은 방향으로 합의가 기대되면서 김영오씨가 단식을 중단하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구두논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환영받을 만한 일이고 다행인 일이다"며 "건강상의 이유이든 협상결과의 진전이든 어느쪽으로 봐도 (유민아빠 단식 중단은) 우리당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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