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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세월호 국조특위 심재철 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당 특위위원들의 진도 팽목항 방문 불참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4.6.2/뉴스1 |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가 첫 일정인 진도 팽목항 방문에서부터 파행을 빚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팽목항 방문을 진행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심재철 국조특위 위원장은 2일 “오전 8시 특위 위원들과 용산역서 출발, 진도 팽목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세월호 피해자가족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해 가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1일 오후 5시경까지만 해도 피해자 가족들이 특위 위원의 방문에 동의했으나 새벽 12시30분 쯤 김병권 세월호 사고 유가족 대책위원장으로부터 특위 방문을 원치 않는다고 연락이 왔다”며 “시간이 너무 늦어 아침에 용산역에서 여야 의원들에게 얘기했는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그냥 가겠다고 해서 상황이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여야간 특위 방문 일정이 갈린 것에 대해 심 위원장은 “다시 날짜 잡아서 가자고 했으나 일부 야당 의원들은 이왕 (용산역까지) 왔으니 가보겠다고 해서 간 것”이라며 “특위 차원에서 가는 것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사전에 심 위원장이 세월호 피해자 가족인 범정부대책본부측에 연락해 의원들의 일정이 많으니 5일로 연기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해 이를 수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현미 국조특위 야당 간사는 “1일 심 위원장이 세월호 피해자 모임인 대책본부측으로부터 5일로 방문을 미뤄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알려와 확인해보니 오히려 심 위원장이 5일로 면담을 늦춰달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결국 어제 여야가 팽목항 방문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해놓고 오늘 아침 또 다시 일방적으로 5일 방문으로 말을 바꿨다”고 말했다.
박광온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유가족은 오히려 새누리당이 미뤄달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거짓말 하면서 반성한다고 절 하면 무엇하느냐”며 “국회 일정을 야당과 협의하지 않고 피해자 가족들과만 결정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세월호 국정조사는 이날 진도 팽목항에서 피해자 가족들의 면담을 시작으로 8월30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다.
심재철 국조특위 위원장은 2일 “오전 8시 특위 위원들과 용산역서 출발, 진도 팽목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세월호 피해자가족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해 가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1일 오후 5시경까지만 해도 피해자 가족들이 특위 위원의 방문에 동의했으나 새벽 12시30분 쯤 김병권 세월호 사고 유가족 대책위원장으로부터 특위 방문을 원치 않는다고 연락이 왔다”며 “시간이 너무 늦어 아침에 용산역에서 여야 의원들에게 얘기했는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그냥 가겠다고 해서 상황이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여야간 특위 방문 일정이 갈린 것에 대해 심 위원장은 “다시 날짜 잡아서 가자고 했으나 일부 야당 의원들은 이왕 (용산역까지) 왔으니 가보겠다고 해서 간 것”이라며 “특위 차원에서 가는 것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사전에 심 위원장이 세월호 피해자 가족인 범정부대책본부측에 연락해 의원들의 일정이 많으니 5일로 연기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해 이를 수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현미 국조특위 야당 간사는 “1일 심 위원장이 세월호 피해자 모임인 대책본부측으로부터 5일로 방문을 미뤄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알려와 확인해보니 오히려 심 위원장이 5일로 면담을 늦춰달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결국 어제 여야가 팽목항 방문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해놓고 오늘 아침 또 다시 일방적으로 5일 방문으로 말을 바꿨다”고 말했다.
박광온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유가족은 오히려 새누리당이 미뤄달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거짓말 하면서 반성한다고 절 하면 무엇하느냐”며 “국회 일정을 야당과 협의하지 않고 피해자 가족들과만 결정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세월호 국정조사는 이날 진도 팽목항에서 피해자 가족들의 면담을 시작으로 8월30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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