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주식 따라 희비…정몽준 웃고 안철수 울고

[공직자재산공개]鄭, 재산 2조원대 회복·安, 260억 줄어…김한길 배우자 車 두대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대표,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해 늦게 도착한 정몽준의원과 안위원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4.3.10/뉴스1
국회의원 재산 순위 1,2위를 각각 기록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희비가 엇갈렸다. 보유주식의 변동에 따라 정 의원은 재산이 다시 2조원대로 올라섰고, 안 대표는 200억원 이상 재산이 줄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 공개 목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정 의원의 재산 평가액은 2조430억원으로 집계돼, 2조원대를 회복했다. 이 중 현대중공업 주식 가치가 1조9858억원으로 전체 재산의 97%를 차지한다. 정 의원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 평가액은 한해 동안 1157억원이 증가했으며 이에 힘입어 정 의원의 전체 재산도 1181억원 늘어났다.

토지와 건물, 예금 등 대부분의 재산 보유 현황에 변동이 없는 가운데 2억3700만원 상당의 골프회원권(서울 컨트리 클럽)을 처분한 것이 눈에 띈다.

반대로 안철수 공동대표는 보유 주식 평가액 감소로 재산액이 262억원 감소했다. 안 대표의 재산 평가액은 1569억원이며 이 중 안랩 주식 2360만주가 1459억원에 달한다. 안 대표가 보유한 안랩 주식의 평가액은 한해 동안 257억원 줄었다.

거주 아파트와 사무실을 전세로만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아파트 전세권 3억3500만원 , 사무실 전세권 3000만원으로 부동산 자산이 3억6500만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보궐선거로 국회의원에 복귀한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그동안 금융기관에서 빌렸던 돈을 일부 갚으면서 재산액이 늘어났다. 서청원 의원은 선거비용 등에 사용했다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비용급액으로 채무를 상환했다. 여기에 국회의원 정치자금 통장의 잔고가 늘어나 한해동안 1억2110만원이 증가해 총 재산이 3억8280만원을 기록했다.

서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의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인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부산에 보유 중인 아파트 평가액이 감소하면서 전체 재산액도 1730만원 줄어 137억4414만원을 기록했다. 김무성 의원은 피트니스클럽이나 골프 회원권 등은 보유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배우자 소유의 자동차도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배우자 명의의 차만 두 대다. 에쿠스 리무진과 그랜드카니발 리무진 자동차를 비롯해 용산구 이촌동 소재의 상가 두 채와 아파트, 신라호텔 피트니스클럽 회원권 등 대부분의 재산이 배우자인 배우 최명길씨 명의로 돼 있다.

배우자 수입 증가 덕분에 전체 재산도 늘었다. 총 재산액이 45억2023만원으로 한해 동안 3억9193만원이 증가했다. 이 중 배우자의 예금액이 5억6786억원이 늘어난 것이 재산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으로 새누리당 내 야당을 자처하고 있는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정치활동 목적의 금융권 대출이 1억2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2000만원 늘어났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의 예금은 6억1616만원이며 본인 명의의 단독주택과 장녀 명의의 다세대주택 등 3억8000만원 규모의 부동산 재산을 보유해 전체 재산은 8억4190만원을 기록했다.

필리핀 출신 다문화 국회의원 1호인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은 부동산이나 주식 등의 자산 없이 재산의 대부분을 예금으로 갖고 있다. 국회의원 세비 저축과 정치자금 등의 증가로 3365만원이 늘어나 2억3410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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