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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금은 부자감세를 할 때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최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를 들어 추가기소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을 방문해 박정 예산결산위원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방문 목적에 대해 "여러 경제 상황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정부의 사회에 대한 인식이나 재정정책이 잘못됐다란 점을 말씀드리려 한다. 예결위에서 제대로 (정부 정책을) 바로잡아주시는데 힘써 주십사 (찾아왔다)"며 "지금 정부는 건전 재정이란 미명 아래 긴축 재정을 하고 있는데 (지원이) 꼭 필요한 취약계층, 어려운 민생에는 도움을 줘야 한다. 또 산업 관련해서도 미래 먹거리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예산 때문에도 방문했다"며 "경기도가 하는 사업을 위해 국비가 확보되도록 도와주십사 (말씀드리려 한다). 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필요한 쪽에 재정 지원이 와야 하지 않나. 지역화폐 문제랄지 정말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 서민들을 도와주십사 당부말씀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이날 이 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추가 기소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야당 대표에 대해서는 샅샅이 파헤치는 먼저털이식 수사를 하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뭉개기 수사를 하는 것이 과연 법치에 맞고 공정하고 민주주의에 맞는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 정부나 정치권에서는 이런 문제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전환을 요구한다. 그 시작점은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안(특검법) 수용이고 민생을 위해 다같이 힘을 합쳐 나가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했다.
수원지검은 지난 19일 경기도 법인카드 등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의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대표,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정모씨,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를 불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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