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트럼프 취임 전 회동 어려울 듯…대통령실 "정책 스킨십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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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페루)=민동훈 | 입력 : 2024.11.15 12:51
[리마=뉴시스] 조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제2공군비행장에 도착해 환영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APEC 제공) 2024.1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윤석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이 내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정식 출범 이후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 측이) 현재로서는 내년 1월20일 취임 전까지 공식적 의미의 해외 정상 회동은 상당히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 대선이 끝난 지 얼마 안 됐고 트럼프 당선인은 국내 정치 현안에 많은 시간을 할애 중"이라며 "(트럼프 당선인 측이) 인선과 국내 정치 현안에 몰입해야 하므로 해외 정상과의 회동, 만남은 취임식까지 어렵지 않겠냐고 모든 대사관에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연구소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1.15. /사진=민경찬
그러면서 "우리는 예정대로 5박8일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가는 가능성이 가장 크지 않나 싶다"며 "트럼프 당선인 측과 정상 간 정책 스킨십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해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트럼프 당선인과 취임 축하 통화를 하고 첫인사를 나눴다.

대통령실은 당시 "조만간 이른 시일 내 날짜와 장소를 정해서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21일까지 APEC과 G20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와 브라질을 잇달아 방문하는 만큼 윤 대통령이 순방 기간 중 또는 귀국길에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을 위해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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