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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선물로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國犬) 알라바이 두 마리 /사진=대통령실 제공 |
윤 대통령 부부는 관저에서 해피와 조이를 직접 산책시키고 간식을 챙겨주는 등 살뜰히 돌봤지만 덩치가 급속도로 커지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더 넓고 새로운 거처에서 잘 지내라는 의미로 두 마리에 각각 목도리와 큰 간식을 선물했다.
알라바이는 최대 몸무게가 90∼100㎏까지 나가고 네 발로 섰을 때 발부터 어깨까지 높이가 70∼80㎝까지 급성장하는 견종이다. 선물을 받을 당시부터 현지 전문가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 다른 반려동물들과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며 성견이 됐을 때는 끊임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뼈가 약해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대통령실은 해피와 조이가 서울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일정 기간 대통령 관저에서 생활한 후 과천 서울대공원 등 외부 시설에 따로 거처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해피와 조이는 생후 40일쯤 된 지난 6월 한국에 왔다. 이후 대통령 관저에서 다른 반려동물들과 함께 생활했다. 수의사 및 사육사 보호 아래 건강관리도 중점적으로 받았다. 사회화 교육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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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 관저에서 중앙아시아 순방 때 선물로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 해피(왼쪽)와 조이를 산책시키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과천 서울대공원은 수도권과 가까워 이동에 무리가 없고 청계산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위치해 알라바이가 뛰어놀 수 있는 활동 공간이 넓다. 또 다른 대형견들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어 알라바이가 생활하는 데 최적의 공간으로 평가된다.
해피와 조이는 이날 무진동 동물 이동 전용 차량으로 이동했다. 건강 상태 점검과 적응 시간을 가진 뒤 기존 서울대공원에서 기르고 있던 풍산개, 진돗개 등 10마리와 함께 생활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해피와 조이가 동물권이 존중받는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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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중앙아시아 순방 때 선물로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 조이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 관저에서 뛰놀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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