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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외통위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외교부·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증인으로는 박상학 대표와 박정호 사단법인 큰샘 대표, 김성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능폐기물 책임연구원 등이 출석했다.
윤후덕 민주당 의원은 2킬로그램(kg)이 넘는 대북전단 띄우기가 항공안전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상학 대표는 "저는 그런 법이 있다는 것을 불과 몇 개월 전에 알았다"며 "재작년에 서울중앙지검에서 (대북전단 관련) 다 무혐의로 나왔다"고 말했다.
윤 의원과 박상학 대표는 질답 과정에서 서로 목소리를 높이게 됐다. 박상학 대표는 "내가 아는 법적 상식에 의해서는 위법이 아니다"라며 윤 의원의 질의를 반복적으로 끊어냈고, 윤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법을 준수하시라"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야당 간사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 권위를 훼손한 경우에도 고발의 대상이 된다"며 "권위 훼손을 이유로 나중에 박상학 대표에 대한 고발을 검토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박상학 대표에게 "여기서 언성을 높이거나 하면 안 된다"며 "차분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진술하시면 된다. 앞으로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날 의원들은 박상학 대표와 박종호 대표에게 대북 전단 살포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박상학 대표는 "여기 와서 보니까 아니 이 중요한 걸 눈과 귀가 막힌 북한 동포들에게 사실과 진실을 말하는 걸 왜 중단했나. 그러면 우리라도 해 보자라고 생각한 것"이라며 "효과는 김정은이 지금 말하고 있다. 김정은이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호 대표는 "우리가 저기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에게 다 속아서 살아왔다"며 "여기 와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편지에 담아서 보내는 것이 김정은에게 아주 치명적인 타격이 되고 주민들에게 아주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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