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종혁, 尹 만찬에 "연락받지 못했다…한동훈도 참석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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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 입력 : 2024.09.09 09:17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장 선출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일부 최고위원, 수도권 중진과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저는 안 갔다. 연락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해당 만찬에 누가 참여했냐는 질문에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한테 전화를 해봤더니 본인은 아니라고 그러고, 나머지 최고위원 중에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못 해봤지만 김민전, 인요한, 김재원 이런 분들 전화했더니 전화를 안 받는다. 그래서 확인은 잘 못 해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 수도권 중진을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전날 비공개 만찬과 관련해 "일일이 공개하지 않아 그렇지 대통령과 정치인, 단체장들과의 만남은 그동안에도 자주 이루어져 왔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했냐는 질문에 "안 한 걸로 알고 있다"며 "무슨 지도부를 부른 것처럼 돼 있지만 용산에서 계속 저녁에 의원들을 만나서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들어왔던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 일환일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는 있다"고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비공개 만찬이) 용산에서 흘러나왔는지 아니면 우연히 그 얘기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찬이 바로 그 다음 날 아침에 신문에 나온다 이게 참 굉장히 특이하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좋게 해석을 한다면 대통령실에서 다양하게 의견 청취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면서도 "추석 이전에 하는 거(지도부 만찬)를 추석 이후로 옮겨놓고서 추석 이전에 (비공개 만찬을) 왜 하는거야, 이런 식으로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어서 진실은 그 중간 어디쯤에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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