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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장경태 최고위원과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5회국회(임시회) 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대화하고 있다. 2024.7.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 비서실장인 천준호 민주당 의원이 이 전 대표가 다음주 쯤 연임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메시지는 '민생'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당 내에도 이 전 대표의 '일극 체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면서도 "그보다는 총선 민의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느냐가 당에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천 의원은 4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천 의원은 "(총선 민의를) 잘 실행해나가기 위해 어쩌면 총선을 이끌었던 이 대표의 리더십이 필요한 게 아닌가"라 "80%에 가까운 당원들이 이 대표에 대한 지지의사를 계속 밝히고 있는 상황인데, 그것은 그만큼 민주당이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총선민심을 반영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대안세력이 되라고 하는 그런 의미"라고 했다.
당 대표 출마를 저울질 중인 김두관 전 의원이 현 민주당 상황에 대해 '민주당 DNA가 훼손됐다'고 평가했다는 보도에 대해 "(김 전 의원은) 당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오셨던 분이고, 앞으로도 당에서 큰 역할을 하실 중요한 자산"이라며 "(김 전 의원이) 말씀하시는 부분은 깊이 고민해봐야 할 부분인 건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다만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완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진화하고 심화해가는 것"이라며 "(변화한) 정치환경에 맞게끔 당내 민주주의의 방식, 제도 이런 부분에서도 변화가 좀 필요한 그런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은 분명한 것"이라고 했다.
전당대회를 통해 이 전 대표가 연임 시 '이재명 일극체제'가 될 수 있다는 당 내 우려에 대해서도 "최근에 실제로 당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면서도 "(김 전 의원 등이) 출마를 하면서 경쟁을 하는 구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단정지어서 아직은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이게 경쟁체제냐 일극체제냐 이런 것보다는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모아주셨는데 그 총선민의를 우리가 제대로 잘 반영하고 실현할 수 있느냐가 사실은 당에게 훨씬 더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천 의원은 "대략 다음주 화·수 정도가 전당대회에 출마하시려고 하는 후보자들의 후보 등록시점"이라며 "그 시점을 전후한 시기에 본인의 입장을 밝히시고 그에 따른 결정을 하시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임 입장 중) 가장 큰 메시지는 민생을 어떻게 살릴 것이냐 하는 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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