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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국회의 세종시 이전 계획에 찬성 입장을 밝히며 "여야가 빨리 합의해 노무현 정부 시절 추진하다 무산된 수도 이전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권력 기관 개혁 로드맵'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이 이날 제시한 국회의 세종시 이전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란 질문을 받고 "찬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며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에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 개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개인적 소신으로는 각종 사법·사정 관련 기관들도 이전해야 한다고 본다"며 "물론 세종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대법원의 경우 국민들이 대법원 건물에 갈 이유가 없고 일상생활과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 대검찰청도 일반 시민들이 갈 이유가 없다"며 "감사원, 헌법재판소도 다 마찬가지다. 대법원 등이 서울에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보고 있고 (대법원 등이 지방에 있더라도) 시민들의 불편은 하나도 없다. 지방분권을 위한 정책을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조 대표는 한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도 재차 밝혔다.
조 대표는 '과거 한 위원장에 1대1 토론을 제안했었는데 여전히 유효한지'를 묻는 질문에 "제가 기자간담회 등에서 여러 번 이야기했다"며 "제가 당 대표로서 한 위원장을 정식으로 예방하고 싶고 카메라 앞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인사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제가) 던진 여러 질문이 있다"며 "(한 위원장이) 답을 하나도 안 하신 것 같아서 그런 자리가 속히 마련된다면 제가 지방에 있더라도 올라와서 나란히 서서 꼭 공개적으로 여쭙고 싶은 질문들이 있다. (만남의 장소로) 국민의힘 당사도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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