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26일 오후 경기 성남시의회에서 열린 '의대 증원 관련 입장발표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6./사진=뉴시스 /사진=김명년 |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성남시의회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고 필요한 의대 정원 확충 수를 산출해야 한다"며 "의대정원 증원은 과학적인 추계(3~6개월 소요 예상)와 이에 대한 합의 이후 적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방재승 비대위원장 및 대표단)와 전공와 의료파업을 하루 속히 매듭짓기 위한 중재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이같이 중재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의·정 합의체가 아닌 정부와 의사단체 양측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를 구성하는데 있어 공신력 있는 국내기구와 시민단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의사들이 환자 곁으로 복귀하도록 정부가 적극 대처할 것도 촉구했다. 안 후보는 "전공의들을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설득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단순히 의대 정원 확대 수를 넘어 전공의들이 가진 의료계 내부에 대한 불신, 정부에 대한 불신을 걷어내야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더 이상 현재 의료파업이 지속되면 우리 의료체계는 회복 불능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전공의, 학생들이 다 완전히 떠난 다음에는 그 피해를 우리 국민들이 고스란히 보게 된다는 절박한 심정이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국민의 생명과 삶을 중심에 놓고 대화하며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와 의료계의 면담이 지도부와 소통된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보고받은 바 없다"고 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 2"간호사 단독 개원 OK?"…의사 파업 중 또 나온 '간호법', 통과될까
- 3[기자수첩] '뉴노멀'의 유권자, 보수 여당의 미래
- 4조태열 장관, 中 랴오닝성 '서열 1위' 만나 "韓 기업활동 지원을"
- 5"손목을 이렇게"…'군대 안 가는 법' 온라인에 올렸다간 징역·벌금형
- 6레이저로 '적 정찰위성' 추적·감시…軍 관측지원시설 구축
- 7한국 정치인 1호 100만 유튜버…이재명 '골드버튼' 받는다
- 8'無수저'에서 국회까지···국민의힘 김대식 "항상 약자 편에 서겠다"
- 9'탈북 박사' 與박충권 "꼰대? 기득권? 보수는 사실 매력적"
- 10'채상병 사건 논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유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