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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지구청역 거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용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빗대 쓴 과거 기고 내용이 논란이 되자 "표현의 자유"라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이 대표는 4·10 총선을 앞두고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하남시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활동을 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을 비난했다고 비난한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고 저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해 온갖 험악한 언행으로 당내 인사가 많지만 제지하면 끝이 있겠는가. 그렇게 해선 안 된다"면서도 "대리인 일꾼이 주권자 주인을 모독하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런 식으로 하면 여당 대표들은 얼마나 욕을 많이 하는가"라며 "주권자를 모독하거나 기본 자질이 없는 친일 매국 발언을 한 것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안 그래도 입이 틀어 막혀서 못 살겠는데 표현에 대해 가급적 관대해지자"며 "무서워서 살겠는가"라고 했다. 또 "온갖 험악한 말로 욕하는 당내 인사가 많다. 제지하면 되나. 안 된다"며 "표현의 자유"라고 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는 그 선을 넘느냐 안 넘느냐 차이"라며 "이 나라 주권자인 국민을 폄훼하거나 소수자, 약자를 비하하는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제 욕도 많이 하라. 물어뜯어도 저는 뭐라 하지 않는다"며 "안 보는 데서는 임금 욕도 한다고 하는데 우리 사회가 독재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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