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영선 "文대통령이 사적으로 가짜통계 발표"

[the300][2023 국정감사]

안재용 | 입력 : 2023.10.12 11:32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영선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26.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정부 당시 홍장표 경제수석이 통계자료제공심의위원회 승인도 없이 자료를 보내라 해서, 노동연구원 소속 연구원이 개인적으로 만든 통계를 갖고 와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재정전략위원회에서 이것을 발표했다"며 "대통령이 사적으로 가짜 통계를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2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열린 관세청·조달청·통계청 국정감사에서 "제대로 절차를 밟아서 만든 통계가 아닌데 통계청에 있는 직원들이 그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물론 이것이 통계청에 계신 분들이 한 것은 아니다. 문 대통령과 홍장표 경제수석이 권력을 통해 강압적으로 했는데 그러면 통계청 자체에서 이게 문제가 있다고 해야 (한다)"며 "통계의 품질에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점검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마이크로데이터가 전달되는 과정에서는 법적인 근거가 없이, 문서 요청 없이 나간 것은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국민연금 보험료 9→13%?...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서 결론날까
  2. 2尹 "연금개혁, 다음 국회서" 발언에…복지부 "지금 안 한단 뜻 아냐"
  3. 3친박 '어당팔' 황우여, 총선 참패 국민의힘 구원투수로[프로필]
  4. 4'보험료 4%p' 올리는 연금개혁, 윤 대통령 말대로 다음 국회에서?
  5. 5윤석열-이재명 첫 회담에…국민의힘 "협치의 물꼬 텄다"
  6. 6외교·국방장관, 호주 총리 예방…방산 협력·인태 전략 논의
  7. 7이준석 "'채상병 수사' 박정훈 대령 무죄 나오면 정권 내놔야"
  8. 8'광폭 행보' 조국, 조희연 만나 "학생·교사 갈라치기 안 돼"
  9. 9선 넘는 일본, 네이버에 '라인' 매각 지시…외교부, 日과 물밑 접촉
  10. 10조태열 외교장관, 중국 방문 추진…한중관계 개선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