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이재명 수사가 정치보복?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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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9.19. /사진=뉴시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정치보복'이냐는 질문에 "제가 정확히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TV토론회에서 수사와 정치 보복이 어떤 차이가 있나 질문하니 '저절로 드러난 사안은 수사이고 누군가를 찍어놓고 1년 열두 달 찾으면 정치보복'이라고 답했다. 지난 대선 끝나고 1년6개월 동안 야당 대표에 대해 332회 압수수색하고 6번이나 조사하는 상황은 정치 보복이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정치가 타협의 미학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그 부분은 제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홍범도 논란에 대해선 제대로 말해놓고 (왜 답하지 않느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홍범도 장군은 저희가 어린 시절 국사시간에도 배워서 기본지식이 있지만 그 부분(정치보복 여부)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서면답변에서 "홍범도 장군이 세운 공적을 폄훼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이어 "윤 대통령도 검찰총장 시절 공판중심주의, 직접 심리주의가 글로벌 스탠다드다, 수사의 시스템도 변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검찰의 행태를 보면 거꾸로 가고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그 부분에 대해선 제가 정확한 정보가 없어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이 후보자는 또 "'국감장에서 예전에 윤 대통령이 친한 친구라고 발언했다. 후보자 지명받은 후 사양한 적 있나"라는 김 의원의 질문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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