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日민단 만나 "한일관계 진전, 동포들에게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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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간담회에 참석해 손뼉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여건이 민단 중앙단장, 윤 대통령, 박안순 민단 중앙의장,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대통령실 제공) 2023.9.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재일본대한민국단(민단) 단원들과 만나 "한일관계가 진전되면 우리 동포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민단 간담회'를 열고 "여러분께서 경제, 사회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

민단은 재일동포의 권익보호와 법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대표적 재일동포단체다. 이 대변인은 이번 간담회에 대해 "미래지향적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재일동포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한편 민단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3월 도쿄에서 여건이 단장님과 우리 동포분들을 만났는데 오늘 서울에서 뵙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재일민단이 반세기가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경제가 발전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해줬다"며 "그동안 정부가 여러분들의 일본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에 제대로 도움이 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21년 여름 정치를 시작할 때 초기부터 외교안보 공약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일관계 정상화였다"며 "이 정상화라고 하는 것은 양국 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절로 즉시 회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는 이제 정상화됐고 과거 한일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절로 가까워지고 있을뿐 아니라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나 관계를 더욱 돈독하고 튼튼하게 하기로 했다"며 "안보, 경제, 과학기술 그리고 제3국 개발협력에 서로 협력해 공동의 리더십과 책임의식을 국제사회에서 발휘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고 하는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한편 첨단 과학기술과 산업에서 전 세계적으로 발전한 나라이기 때문에 한·일이 협력해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것이 동북아,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글로벌 사회에서 평화를 지키고 공동으로 번영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재외동포청에 대한 꾸준한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선거 때 약속했던 재외동포청이 지난 6월에 출범했다"며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들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재일동포사회의 어려움을 잘 살피겠다"며 "앞으로 한일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민단이 역할을 다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건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단원들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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