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공자 보상금 5% 인상·참전 명예수당 月 4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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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8일 전남 순천역 광장에서 한국전쟁(6·25전쟁)에 참전했던 호남 출신 학도병들의 넋을 기르기 위한 헌화를 하고 있다.2023.8.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가보훈부가 오는 2024년 예산안을 올해 6조1886억원 대비 2062억원(3.3%) 증가한 6조 3948억원으로 편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보훈부는 2024년 △국가유공자 등 보상수준 강화 및 사각지대 해소 △보훈의료 환경개선 △보훈문화 확산 △국립묘지 확충조성 및 제대군인 지원 확대 등에 예산을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안에 따르면 내년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은 5% 인상되고 참전명예수당은 3만원 증가한 월 42만원이 지원된다. 보상금은 2023년 5.5%에 이어 내년까지 2년 연속 5% 이상 인상되게 된다.

기존 각 지방보훈청에서 운영중인 보훈심리재활센터를 보훈병원이나 인근으로 이전·운영해 심리상담과 치료를 곧바로 연계하는 '보훈트라우마센터'로 발전시키기 위한 예산 21억원도 포함됐다.

건립 후 10년 이상 경과돼 노후화된 국가관리기념관(백범·윤봉길·안중근·유엔평화기념관)의 활용도를 높이고 고령 보훈가족과 청각시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70억원 규모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공감형 디지털 전시관' 조성 사업도 계획됐다.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올해 국내 6·25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지원한 '제복의 영웅들' 지급 사업을 내년에는 월남참전유공자까지 확대(219억원)한다. 군인경찰소방관 등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제복근무자(MIU)에 대한 사회적 존중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감사 캠페인(50억원)도 지속한다.

보훈대상자 고령화로 인한 안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립묘지 조성·확충에 463억원이 책정됐다.

제대군인의 안정적 구직활동 지원을 위한 전직지원금은 10% 인상해 내년부터 장기복무 제대군인은 월 70만원에서 77만원, 중기복무 제대군인은 월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높이는 안도 포함됐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보훈부 승격으로 높아진 부처의 위상만큼이나 보훈가족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의 보상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며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른 의료서비스 혁신과 함께 현충시설을 국민들이 즐겨찾는 자유 대한민국의 상징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일상생활 속 보훈문화 정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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