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준다고 둘째 낳겠나" 정성호 비판에 이재명 "정말 맞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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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양대노총 청년노동자 타운홀미팅 노동정책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6.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언제 어디서 아이를 낳더라도 양육, 보육,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일이 저출생 정책의 기본이자 핵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5남매 '다둥이 아빠' 개그맨 정성호가 정부의 저출생 대책 허점을 지적한 영상을 공유하며 "정말 맞말(맞는말) 아닌가"라고도 했다. 정성호는 지난 3일 JTBC 뉴스룸의 '뉴썰'에 출연해 "아이를 많이 낳는 건 돈으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정성호의 발언을 두고 "속이 뻥 뚤리는 듯 시원한 기분이 들다가 송구한 마음에 고개가 숙여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아이가 생기면 회사 눈치 봐야 하는데 어떻게 아이를 낳을 수 있겠나. 초등학교 근처에 유흥업소가 있는데 아이 키울 마음이 생기겠나"라며 "많이 낳을수록 떡 하나 주겠다는 식으로 저출생 극복은 요원하다"고 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환경을 바꿔달라'는 정성호님 말씀처럼 언제 어디서 아이를 낳더라도 양육, 보육,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일이 저출생 정책의 기본이자 핵심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생명을 낳는 일이 희생 아닌 축복이 되도록 현실적인 정책을 만들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엄마 아빠의 무거운 양육의 책임을 국가가 덜어드릴수록 대한민국이 저출생을 극복하고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한편 정성호는 해당 영상에서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그래 이 정도면 하나 더 낳을 수 있겠다' 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가 더 생긴다"며 "그런데 하나도 힘든데 뭐? 둘째를 낳으면 아파트를 줘? 오늘 밤 아파트 사러 가자 이러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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