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은 韓 기업이 잘합니다" 박진, 중앙아 세일즈 외교

[the300]


박진 외교부 장관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천연자원이 풍부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해 우리 기업의 현지 자원 개발, 원전사업 수주 등을 위한 세일즈 외교전을 벌였다. 북한의 이른바 군사정찰위성 1호 발사라는 도발 소식을 순방 기간에 접한 박 장관은 상대국 정부로부터 윤석열정부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



"카자흐와 교역 규모 전년 사상 최대…호혜적 경제협력 강화를"



(서울=뉴스1)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외교 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3.6.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 장관은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카자흐스탄을 찾아 한-카자흐스탄 외교장관 회담 및 에너지부 장관과의 회담 등 일정을 가졌다. 박 장관은 무라트 누르틀례우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외교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RM), 핵심광물,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누르틀례우 부총리는 한국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 확대에 모든 자원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카자흐스탄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으며 누르틀례우 부총리는 북한의 우주 발사체 명목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알마사담 삿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한국 원전 기술의 우수성 및 경제성을 직접 설명하면서 카자흐스탄 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카자흐스탄 방문 기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예방하고 지난해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사상 최대(65억달러)를 기록한 것을 평가했다.

박 장관은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원전 수주 및 리튬 광구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공급망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지속 참여해 호혜적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부총리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워킹그룹(special working group)을 구성했으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아울러 토카예프 대통령은 북한 핵개발 및 도발은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카자흐스탄이 한국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우즈벡과 희소금속 상용화 사업 시작…경제안보 네트워크 강화"


(서울=뉴스1)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외교 장관과 양자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3.6.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달 1일 오후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한 박 장관은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 및 만찬을 가졌다.

양측은 걍제안보가 중요해진 국제정세 변화에 발맞춰 에너지·자원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과 ICT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협력하여 몰리브덴, 텅스텐 등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에너지, 인프라, 핵심 원자재 분야 우리 기업 애로사항을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사이도프 장관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이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북한의 이른바 위성 발사 관련 규탄 메시지를 평가하자 사이도프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 비핵지대 창설을 주도한 국가이기도 하다.

박 장관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도 현지에서 예방했다. 박 장관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올해부터 시작되는 희소금속 상용화 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자원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과 첨단 기술력을 지닌 한국이 협력해 경제안보 네트워크를 강화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참여를 적극 환영하고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구체적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윤석열정부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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