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남국 코인 보유, 명백한 이해충돌…권익위·금융위, 조사하라"

[the300]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5.11/뉴스1
국민의힘 정무위원회(정무위) 의원들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과 관련, "명백한 이해충돌"이라며 국민권익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소속 여당 간사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김 의원의 코인 보고 국민들 놀랐다. 재산신고는 15억원인데 코인 보유가 60억원이다, 87억원이다 최근 100억원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며 "가상자산이 재산신고에서 빠져서 이 맹점을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김 의원이 보유한 위믹스가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펀드 출시와 관계가 됐다. 김 의원이 보유한 가상자산 사업자가 대선펀드를 출시하면서 가격이 올라갔다"며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까지 기다리지 말고 금융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 조사 먼저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뇌물 사건이다. (김 의원이)자기 돈을 몰빵해서 쓰레기 같은 코인을 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판사 한명이 계속 기각하고 있는데 수사 전에라도 조사하라"고 말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이 밝힌 자금 흐름에 대해 "앞뒤가 너무 안 맞고 숫자도 안 맞고 하나도 맞는 게 없다"며 권익위에 "국회의원도 공무원으로서 근무시간에 주식이나 가상자산 거래가 금지돼 있고 심지어 금융사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이런 행동 강령이 있다. 권익위가 전수조사를 하고 의심 사례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최승재 의원도 "모든 재산을 올인을 한다는 게 확신을 하거나, 아니면 패가망신하거나 둘 중 하나다. 어떻게 올인을 해서 성공할 수 있었는지 여러 가지 의심을 살 부분이 있다"며 "공직자로서의 현행법상으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해충돌 요소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도 "가격 상승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구멍 난 신발을 신고 다니고 몇천원이 아까워서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수억원의 돈을 특정 코인에 '몰빵'할 수 있겠느냐"며 "권익위에서 모든 정치적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공정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고 조치를 취하겠다"면서도 "언론 등을 통해서 문제점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 결국은 검찰 조사를 통해서 밝힐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한 때 약 60억 규모의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 '이해충돌' 논란에 휘말렸다. 김 의원이 가상자산에 투자한 시기 즈음에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골자로 한 법안을 공동 발의했기 때문이다. 매수 및 매도 시점에 따라 해당 법안의 수혜자가 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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