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11일 전체회의 열고 금융당국에 SG사태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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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7일 서울 강남구 'SG증권발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관련 CCTV를 확인하고 있다. 가수 임창정을 비롯해 약 1500명의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 이 사건은 투자자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넘겨받아 주식을 사고 팔며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자본시장법 위반을 받는 주가조작 세력 10명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사무실과 관계자들 명의로 된 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2023.4.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정무위원회가 다음주 전체회의를 열고 금융당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대량 매도 사태 책임을 묻는다.

4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다음주 11일 오후 2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SG 증권발 일부 종목 주가 폭락 사태의 원인과 책임, 대책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 대성홀딩스, 선광, 서울가스 등 일부 종목이 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벌어졌다.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의혹을 들여다보는 한편 이번 주가 폭락사태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제도의 허점도 검토중이다. 금융당국이 이번 사태를 방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도 나오고 있다.

이번 전체회의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출석해 현안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정무위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대해서도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원장이 8~12일 동남아시아 주요 3개국 출장 일정이 잡혀 있어 현재 참석여부는 불투명하다.

정무위 의원들은 이번 사태의 원인, 당국의 조사 진행 상황, 금융당국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없었던 이유, 그 과정에서의 책임, CFD 제도의 허점, 재발방지책 수립 여부, 관련자 처벌 등 전반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무위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등을 이번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부르지 않을 전망이다.

정무위 관계자는 "이번 전체회의 내용과 추가 진행 상황을 살펴 차기 전체회의에 (라 대표 등을) 증인으로 요청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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