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 지도부 개편에 "B+, 나쁘지 않은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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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평화국민연대와 간담회에 참석해 홍익표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3.03.2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 개편에 대해 "기준 이상의 인적쇄신이 이뤄진 것 아니냐. (점수를 매기자면) B+"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29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프로그램에 나와 "역대 어느 대표도 사무총장을 자기가 편한 사람 안 쓴 분이 없다"며 "대표가 사무총장하고 비서실장 빼놓고는 다 내려놓은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홍 의원은 3선 의원으로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유력 주자 중 한 명이다.

홍 의원은 또 당직 개편에 어느 정도 점수를 주겠냐는 진행자 질문에 "'B+'면 굉장히 나쁘지 않은 점수"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 측근에게) 당 대표가 사무총장, 비서실장, 수석대변인은 자기가 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시키는 게 맞다고 얘기했다"며 "충분히 대표로서 내려놓을 것은 다 내려놨다고 본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공천 실무담당자인 조정식 사무총장을 유임한 것을 두고 비명계 일각이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무리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사무총장이) 공천의 실무를 책임지는 거지 공천을 좌지우지하지 않는다"며 "사무총장이 누가 됐다고 해서 누구를 죽이고 살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공천에 대해선 공천관리위원회하고 최고위원회에서 자료에 근거해 시스템에 의해 공천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 대표가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당무와 관련해선 당 대표 권한을 존중하고 사무총장은 소통이 원활한 분이 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헌재 판결 이후 거론되고 있는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 여부에 대해선 "헌재가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민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는 게 어떻겠냐"고도 말했다.

홍 의원은 당시 민형배 의원의 탈당 결정을 "당이 수용한 거고, 안건조정위원회를 운영했지 않느냐"며 "책임도 당이 져야 되는 것이지 개인에게 전적으로 위임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홍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관련해서 고민하고 여러 의원님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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