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뮤비'에 나온 '괴물 ICBM' 평양 한복판에 줄줄이 나타났다

[the300] 8일 저녁 인민군 창설 75주년 기념 열병식

2월8일 밤 북한 평양에서 열린 열병식. /사진=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
북한 당국이 지난 8일 저녁 인민군 창설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열고 대미 압박용 전략도발 수단인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도열시켰다.

우리 군 당국은 이번 열병식 시작 시점을 전날 저녁 8시30분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 맥사테크놀로지는 9일 페이스북에 "한국시간으로 밤 10시5분 수집된 것으로 평양 김일성광장에 모인 수천 명의 사람들과 커다란 인공기를 보여준다"며 열병식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해 3월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형식으로 공개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영상.  /사진=조선중앙TV 캡처
민간 업체가 거의 실시간으로 공개한 해당 사진에서 김일성광장의 주석단과 군중 사이 도로에 이동식발사대(TEL)에 실린 ICBM이 6~8기 나타났다. 기존에 공개된 북한 무기 사진을 감안하면 이번에 위성에 포착된 ICBM들은 대부분 '괴물 ICBM' 화성-17형인 것으로 보인다.

화성-17형은 북한이 2020년 10월10일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ICBM이며 기존 ICBM인 화성-15보다 크기는 대형화 됐고 다탄두가 탑재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해 3월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형식으로 공개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영상.  /사진=조선중앙TV 캡처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해 3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등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영상으로 이목을 끌었던 ICBM 시험발사 영상의 기종도 화성-17형이었다.

우리 군 당국도 한미 정보 자산을 활용해 북한을 실시간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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