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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최고위원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3.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을 든든한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며 최고위원 출마 계획을 밝혔다.
이 의원은 "대통령을 가장 잘 알고, 언제 어디서든 소통이 가능한 제가 국민의힘 지도부가 돼 당원 동지와 국민의 염원으로 세운 우리 정부를 꼭 지켜내고 성공시키겠다"며 "저 이용, 지난 대통령선거 경선, 본선, 인수위까지 하루 18시간, 20시간씩, 1년여를 수행실장으로서 대통령을 모셨다. 위대한 국민께서 어디에 분노하는지, 왜 좌절하고 있는지, 또 누구 때문에 눈물 흘리고 있는지를 제 두 눈과 귀로 생생히 보고, 듣고, 가슴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진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우리 당의 정책과 공천과정에 정확하게 담아내 2024년 총선에서 대승을 안겨드리겠다"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지키는 든든한 수권 정당'으로 대한민국을 성공 가도에 올려놓는 '지키는 최고위원 이용'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이 의원은 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다른 의원들보다도 제일 자신 있게 말하는 게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키는 데 있어 정치생명의 모든 것을 불살랐다"며 "수행실장 역할을 1년 한 건 제가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가 없더라. 그만큼 대통령과 교감하고, 어떻게 하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건지 매일 같이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본인이 친윤계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 "모르겠다. 친윤이라는 것은 대통령과 친한 관계를 뜻하는 건데 1년 동안 제 정치적 이익으로 대통령을 모셨다면 하루 20시간씩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가슴 속 가족이라는 심정으로 버텼으니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뛰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원회장을 묻는 질문에 "가장 큰 후원회장은 제 마음속에 있는 그분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을 암시했다.
이 의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의 연대 의지를 확실히 했다. 이 의원은 당권 주자인 김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질문을 받고 "김 의원은 대선 때 원내대표로서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갈등 요소를 해소시키고 봉합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본다. 저도 김 의원과 한마음이고 한뜻"이라며 "반면 안 의원 같은 경우 단일화 과정에 있어서 진심으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 아닌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위해 아무 조건 없이 단일화를 이뤘나에 의구심을 살짝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차이는 저는 진심의 차이라고 본다"며 "과연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어디에 있는지는 당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김기현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모두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원한다"면서도 "다만 저는 그 진심이 통하는 분이 김기현 후보라고 생각한다. 어떤 정책이나 철학보다 진심이 먼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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